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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연애를 하는 법

연애랑 상대를 이해하는 과정이 아닐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차를 타고 가기 싫다. 하지만 상대는 차를 타고가길 원한다. 

순간적으로 상대를 이기적으로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내차인데 왜 상대가 가져올지 말지를 판단하지? 

가져갈지 말지는 내 권한인데?

 

하지만, 이렇게 되면 이별이다. 

아무리 잘 맞는 사람이라도 이런 순간이 있길 마련이다.

상대를 극단적 이기주의적인 사람으로 보지 말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보자

 

평일에도 주말에도 계속 스케줄이 있는 그녀는 데이트 만이라도 쉬고 싶을 것이다.

힘든건 하기 싫을 수 있다.

 

---

 

어제도 통화하는데 말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나혼자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서운함에 말을 하지 않았다.

상대를 또 그냥 이기주의 사로잡힌 사람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연락 텀이 긴 나에게 서운함이 있었을 수 있다.

그 서운함을 통화의 정적으로 조심스럽게 표현한 것 일 수 있다.

 

바뀌지 않는다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 것일 수 있다.

 

상대를 힘든 삶을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보자.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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